'최다득점' 테스트위드, "한라, 아시아서 가장 강하다는 것 증명"

2016. 2. 2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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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도쿄(일본), 우충원 기자] "아시아에서 가장 강하다는 것 증명했다".

안양 한라는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최종전서 오지 이글스(일본)에 (1-0 4-0)의 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114점을 기록하며 사할린(러시아)를 따돌리고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리그 사상 최다 승점이다. 그리고 한라는 정규리그 2연패와 함께 4회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우승횟수에서 일본제지 크레인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그리고 한라의 공격수 마이크 테스트위드는 이날 골을 추가하며 33골로 정규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테스트위드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어제 패배를 당했을 때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그러나 다시 기회가 왔다"면서 "오늘 우리가 아시아에서 가장 강하다는 것을 증명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오지와 대결에 대해서는 "체력적으로 굉장히 강한 팀이었다. 그러나 선수단 전체가 똘똘 뭉쳐서 이겨보자는 의지가 경기서 잘 나타났고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전 날 사할린의 패배로 다시 우승 기회를 가진 것에 대해 묻자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이 일어났다. 그러나 분명 우리는 우승할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한 경기 패했다고 해서 우리가 큰 문제를 가진 것이 아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최고 공격수로 등극한 그는 "나 혼자 많은 골을 넣은 것이 아니다. 라인맨들을 비롯해 팀 동료들이 정말 큰 도움을 줬다. 그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나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해낸 결과였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3연패를 당하며 아쉬움이 남았던 결과에 대해 테스트위드는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명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통합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 그 결과를 위해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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