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출시 임박..경품경쟁 점입가경

김연아 2016. 2. 2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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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즉ISA 상품 출시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은행권의 경품 경쟁이 점입가경입니다.

여기저기서 과다 경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남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달 14일 출시를 앞둔 ISA 가입 고객 유치를 위한 경품으로 1천600만원대 승용차에 이어 2천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까지 등장했습니다.

KB국민은행이 1등 1명에게 2천만원 상당의 전세계 여행상품권을 주기로 한 것입니다.

모바일 상품권을 포함해 경품 이벤트에 내건 상품을 현금으로 환산하면 5억4천여만원이 넘습니다.

규모로만 보면 KEB하나은행이 더 눈에 띕니다.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다른 포인트로 바꿀 수 있는 10억원 상당의 하나머니와 1천만원짜리 여행상품권을 포함해 약 2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준비했습니다.

NH농협은행은 200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포함해 모두 6천만원 상당을, 우리은행은 하와이 여행상품권을 포함해 4천만원어치의 경품을 내걸었습니다.

신한은행은 1천600만원 상당의 승용차를 포함해 모두 2천100만원 정도의 경품을 내 놓았습니다.

은행권의 이런 과당 경쟁 양상에 경고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임종룡 / 금융위원장> "유치 고객 수나 점유율 같은 외형 경쟁에 치중하고자 하는 금융회사가 있다면 애초에 방향을 잘못 잡은 것입니다."

경품 금액이 이례적으로 치솟자 전국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는 조만간 각각 협의체를 꾸려 과당 경쟁 방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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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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