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선거구 획정, 여야 미묘한 입장차 감지
【군포=뉴시스】정재석 기자 = 4월13일 치러지는 제20대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발표된 선거구획정안과 관련해 경기 군포지역 여야 예비후보들의 반응이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미묘한 견해차가 감지됐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구획정안에 따르면 1곳이던 군포 선거구가 군포 1·2동, 산본 1동, 금정동, 대야동의 갑과 산본 2동, 재궁동, 오금동, 수리동, 궁내동, 광정동의 을로 분리됐다.
기존 군포 선거구가 분구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에 예비후보들은 갑을 지역에 미리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어서 동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군포가 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지역이어서 이번 분구가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군포 1·2동, 산본 1동, 금정동, 대야동 등 구도심 민심이 야권성향이 두드러지는데 반해 산본신도시인 산본 2동, 재궁동, 오금동, 수리동, 궁내동, 광정동 등은 구도심보다는 다소 야권 성향이 낮다.
새누리당 심규철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군포갑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후보자 입장에서 당선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조금은 쉬운 선거구를 선택하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정도를 가기 위해 가시밭길인 군포갑을 선택했다"고 밝혀 부담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
이렇다보니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은 모두 산본신도시 지역구인 군포을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을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금병찬 예비후보는 "전통적으로 야당이 유리한 군포 지역구가 2개로 나뉘면 다소 유리한 측면이 있다"며 "여야 3당 경합으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학영(군포) 의원측은 "군포시 특성상 도심이 좁고 밀집돼 있는 곳이어서 여론 또한 나뉘지 않는다"고 말해 여당과 견해차를 보였다.
군포을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정기남 예비후보측은 "군포는 분구대상 지역으로 예상돼 온 만큼 여론의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군포지역에는 현역인 더민주 이학영의원과 한대희 예비후보(더민주 정책위 부의장)가, 새누리당에서는 심규철·금병찬 예비후보가, 국민의당에서는 정기남 예비후보 등이 금배지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필리버스터 23번째 주재로 나선 이학영 의원은 29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공식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재 주소가 산본신도시로 돼 있어 군포을 지역으로 출마할 것으로 전해졌다.
fug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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