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저성장 '제2의 아모레'로 극복.."우리기업에 오히려 기회"

최경환 기자 2016. 2. 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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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상하이 현지 아모레 공장 방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중국 상해 푸동 상글리라 호텔에서 열린 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거시정책공조 세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2016.2.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상하이=뉴스1) 최경환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중국의 저성장과 서비스업 중심 시장 재편과 관련 "경쟁력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는 오히려 중국 진출과 수출 확대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 한 유 부총리는 이날 중국 상하이시 아모레 퍼시픽 생산공장을 방문,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중국경제가 소비·서비스업 중심의 질적성장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리밸런싱)에서 단기적으로 중국 성장률이 둔화되고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지만 기회가 될수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 퍼시픽은 2014년 10월 상하이에 9만2787㎡ 규모의 뷰티사업장을 준공했다. 한국인 10명과 현지 종업원 등 350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생산액은 2300억원으로 전년대비 50% 성장했다.

유 부총리는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도 중국 내 'K-뷰티' 열풍을 주도하는 등 문화와 산업간 융합을 통한 성공적인 해외진출 사례"라고 평가하고 "우리의 우수한 문화 컨텐츠를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확산시킬 수 있도록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현장에서 상하이 진출 한국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유 부총리는 "아모레 퍼시픽의 사례처럼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다"며 "정부는 민간의 R&D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를 계기로 중국 재무장관, 인민은행총재 및 상해 당서기를 별도 면담한 자리에서 중국 진출 우리 기업들이 마음 편히 기업할 수 있는 여건이 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k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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