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철승 장례는 가족장으로..정계 후배들 조문행렬
정의장, 김무성·김종인 잇따라 빈소 찾아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박수윤 기자 = 7선 의원을 지낸 고(故) 이철승 전 신민당 대표의 빈소가 차려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28일 이틀째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유족 측은 이날 회의를 통해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으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빈소에 들러 이 전 대표를 추모했다.
정 의장은 조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고인에 대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또 우리의 의회민주주의의 기틀을 쌓은, 모든 후배에 귀감이 될 그런 분"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도 이날 차례로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애도했다.
김무성 대표는 "일본강점기에 저항하고 건국과정에서 큰 역할을 하신, 우리 정치계의 큰 거목이었다"이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본연인 협상과 타협의 정신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오해도 많이 받은 분인데, 그렇게 큰 의회지도자가 떠나신 것은 사회적으로 큰 손실"이라고 덧붙였다.
김종인 대표는 고인의 영정에 헌화하고 위로를 전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고인을 평소에도 잘 알았다"면서 "우리나라 해방 이후 청년활동을 하면서 좌익활동을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많이 주시고, 민주화 하는 과정에서도 노력을 많이 한 분"이라고 기억했다.
이밖에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을 비롯해 30여명의 전·현직 의원이 빈소를 찾았고, 김수한 전 국회의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도 조문행렬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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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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