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월드컵> 3위 그친 소치 金 샤퓌 "평창에서 재기"

2016. 2. 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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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먼저 (평창=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8일 강원도 평창군 보광휘닉스파크에서 2016 국제스키연맹(FIS) 아우디 스키 크로스 월드컵 대회 남자부 준결승 1조 경기. 2014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프랑스의 장 프레드릭 샤퓌(왼쪽)가 출전 선수들과 함께 점프하고 있다. 2016.2.28 hihong@yna.co.kr

(평창=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랑스 스키 크로스 국가대표 장 프레드릭 샤퓌(27·프랑스)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이유가 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 2년 동안 성적도 가장 좋다. 2015-2016 시즌 랭킹 1위를 굳게 지킨 가운데 이번 시즌 11번의 월드컵에서 우승 4번을 차지했다.

통산 월드컵 우승만 10번이며 입상도 7번이나 했다.

때문에 샤퓌는 강원도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열린 2016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 크로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스키 크로스는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혼자 슬로프를 내려오는 시간을 체크하는 예선은 변수가 적지만, 4명이 함께 활강하는 결선은 작은 실수가 큰 결과로 이어진다.

샤퓌는 28일 결선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1차 결선과 2차 결선, 준결선까지 모두 1위로 순조롭게 통과했던 샤퓌는 결선에서 나머지 3명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경기 중반 잠시 선두로 나섰지만, 3명의 '합공'으로 다시 밀렸다.

결정적으로 결승선을 불과 5m 앞둔 가운데 샤퓌는 갑자기 균형을 잃고 휘청거렸다.

마지막 순간 넘어지며 본능적으로 스키를 뻗었고, 사진 판독결과 그나마 3위 골인이 인정됐다.

3위에 그쳤지만 샤퓌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월드컵 1위를 차지한 팀 동료 바스티앙 미돌에게 가장 먼저 축하인사를 건넸다.

경기 후 샤퓌는 "이기고 싶지만 항상 이길 수는 없다. 오히려 부담감이 많아 힘들었는데, 무사히 경기를 마쳐 다행"이라고 말했다.

결승선에서 스키를 뻗어 간신히 3위를 차지한 장면에 대해서는 "결승선에서 갑자기 몸이 돌아갔다. 본능적으로 뭐라도 뻗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운 좋게 3위가 됐다"며 웃었다.

한편 샤퓌는 이번 시즌 세계랭킹 1위를 확정했다. 28일 결과까지 포함한 남자 랭킹에서 644점으로 2위 브래디 리먼(캐나다·523점)에 121점 앞섰다. 남은 대회는 3월 스위스 아로사 월드컵 하나뿐,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점수는 100점이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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