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변호사' 장진영, 동작을 출마..나경원에 도전

서미선 기자 2016. 2. 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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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에서 고향 찾아오겠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 (장진영 대변인 측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던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이 28일 "새누리당에서 제 고향 동작을을 찾아오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며 20대 총선 서울 동작을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동작을 현역 지역구 의원은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다.

장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회견을 열어 "적당히 변화하는 정도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완전히 변해야 한다"며 "그 변화의 목표는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고 주도권을 찾아오는 것"이라고 이렇게 말했다.

장 대변인은 "사법연수원 2년차에 국내 1위 신용카드 회사를 상대로 혼자 소송을 제기한 뒤 10년간 소비자운동을 계속했고, SBS TV로펌 솔로몬, MBC 무한도전 등 8년간 줄곧 방송을 해왔다"며 "편하고 즐거울 삶을 두고 왜 진흙탕인 정치권으로 가느냐는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제 아이들이 저보다 윤택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소득 양극화와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탓에 자녀세대가 부모세대보다 더 가난해지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장 대변인은 자신의 신용카드 마일리지 축소 취소 청구소송 경험을 소개하며 "신용카드사들은 로비로 법을 바꿔 8년간의 싸움을 되돌리고 말았다"며 "제게 입법권이 있었다면 10년간 들인 시간과 노력으로 훨씬 더 많은 변화를 만들었을 거다. 국민 위에 군림하는 특권이 아니라 법을 만들 수 있는 특권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작을 출마 이유로는 "1975년 홍은동 철거민이던 부모님이 5남매를 데리고 동작에 터를 잡았다"며 "초중고 동창들 중 아직도 동작에서 살고 있는 친구들이 없다. 동작을 떠나는 곳에서 돌아오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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