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오리 안심하고 드세요'..韓, 고병원성 AI 청정국 지위 회복

이훈철 기자 2016. 2. 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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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간 0건
양계농장에서 닭 입식에 앞서 방역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우리나라가 3개월만에 고병원성 AI(H5N8) 청정국 지위를 다시 회복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1월15일을 마지막으로 고병원성 AI(H5N8)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동물위생규약에 따라 청정국 선언 조건을 충족했다고 28일 밝혔다.

AI 청정국 지위회복은 AI 발생으로 최종 살처분 이후 3개월간 추가발생이 없어야 하며 3개월간 바이러스 순환증거도 없어야 한다

이후 이를 증명할 예찰자료와 자체 청정화 보고서를 OIE에 제출해야 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게 된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15일 마지막 발생 이후 예찰과정에서 11월27일 광주 소재 계류장에서 AI H5 항체가 검출돼 28일 가금류 74마리를 매몰처분한 이후 3개월간 추가 발생이 없었다.

또 이후 전국의 가금류 사육농장 1593개소와 기타 전통시장 등 취약지역 82개소에 대한 고병원성 AI 검사결과 항원·항체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야생철새의 분변에서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19일 가축방역심의회에서 고병원성 AI 청정국 지위회복 조건 부합 여부를 심의한 결과, 그간 정부에서 추진한 매몰처분 조치와 예찰결과 등을 고려할 때 청정화 선언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총 4번 AI 발생과 청정국 지위 회복을 반복했다.

2003년 12월10일~2004년 3월20일까지 102일간 AI가 발생한 뒤 2004년 9월21일 지위를 회복했으며 2006년 11월22일~2007년 3월6일 발생 이후 2007년 6월18일 청정국 지위를 회복했다. 이어 2008년과 2011년에도 AI 발생 이후 다시 청정국 지휘를 회복했다.

농식품부는 "야생철새나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는 주변국을 통해 고병원성 AI 유입 가능성이 있다"며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인 올 5월까지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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