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포커스] 우승 멀어진 레알, 포기 선언 없다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이 더 멀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기에 일찍 주저 앉지 않으려 한다.
레알은 지난 28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5/2016 라리가 26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선두 FC바르셀로나(승점 63)과의 승점 차는 9점으로 좁히지 못했고, 2위 아틀레티코와 승점 차도 4점 차로 벌어졌다.
시즌 종료까지 12경기가 남아 있어 산술적으로 뒤집을 수 있다. 그러나 선두권과 중하위권 격차가 큰 라리가 특성상 바르사와 아틀레티코가 연패를 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레알로서 우승이 더 힘들어진 상황이라 볼 수 있다. 아틀레티코전을 포함해 말라가전 1-1 무승부 등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한 점에서 더욱 뼈 아플 것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생각은 다른 듯 하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선수들을 믿고 선수들은 나를 믿는다. 아직 라리가 우승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승 경쟁 지속을 선언했다.
지단이 어려운 상황에서 우승 희망을 이어간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동기 부여다. 리그 3위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말고 큰 목표는 없다. 적당히 승점 쌓고 시즌을 마무리 하면 된다.
그 자체만으로 레알에 독이 될 수 있다. 레알은 리그 말고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할 기회가 있다. AS로마와의 16강 1차전 2-0 승리로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고, 이후 승승장구한다면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서라면 리그에서 감을 좋은 경기력과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단 본인도 상황의 어려움을 알면서도 리그 우승을 포기 하지 않으려는 가장 큰 결정적인 이유다.
올 시즌 리그 우승에 실패하더라도 많은 자금을 투자하며 필요한 선수를 데려와 보강했다. 이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단이 실망을 뒤로하고 더 멀리 보려는 전략인 셈이다. 지단의 레알이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팀을 단련 시킬 지 궁금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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