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에 대형마트 '북적'..소셜커머스 긴장고조

맹지현 2016. 2. 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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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마트들이 일부 품목을 온라인 유통 업체들보다 더 싸게 팔면서 가격전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싼 가격이 반갑기만한데 온라인 유통 업체들은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오전 시간 대형마트, 평소 한적한 유아용품 판매 코너에 사람들이 속속 몰려듭니다.

대형마트들이 소셜커머스 업체들을 겨냥해 최저가 전쟁을 선포하자 소비자들은 반갑기만 합니다.

<이지숙 / 서울시 역촌동> "(가격이) 내려가면 갈수록 엄마들한테는 좋죠. 아이들 용품이 비싸니까…"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최저가 기저귀와 분유로 공략에 나서자 소셜커머스 업체들도 잇따라 가격을 조정하며 경쟁이 가열되는 상황.

마트 판매가와 소셜커머스 가격이 별 차이가 없다면 차라리 마트가 낫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김경애 / 일산시 중림동> "원래는 온라인에서 주문을 했는데 때마침 마트에서 가격도 저렴하다고 해서…아기가 쓰는 물건이다 보니 직접 눈으로 보고…"

대형마트들은 최저가 품목을 더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주희 / 이마트 은평점 영업총괄> "분유ㆍ기저귀를 시작으로 좀 더 다양한 생필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일단은 차분히 지켜본다는 입장.

<소셜커머스 업체 관계자> "저희는 '하던대로 진행을 하자'예요. 딱히 이것 때문에 특별한 프로모션을 한다거나 그런 것은 없고요."

하지만 최근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최저가 상품들이 며칠 새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대응책을 마련해야만 하는 상황.

소비자에게는 반갑기만 한 최저가 경쟁, 얼마나 계속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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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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