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마지막' 58회 사법고시, 10명 중 3명 포기

김종훈 기자 2016. 2. 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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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제58회 사법시험 1차 시험이 열린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양공업고등학교에서 응시생들이 교실로 들어가고 있다. 법무부는 최근 사법시험 폐지를 4년 유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내년 변호사시험법 개정작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여서 사법시험은 이번 회를 마지막으로 폐지될 전망이다./ 사진=뉴스1

현행법상 마지막 회차인 58회 사법고시에서 10명 중 3명이 결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법무부에 따르면 58회 사법고시 원서를 접수한 5453명 중 1659명이 이날 1차 시험장에 나오지 않았다. 응시율은 69.6%로, 10명 중 3명은 시험을 포기한 셈이다.

응시생 3794명은 서울 서초고등학교 등 전국 11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최근 3회 동안 1차 시험 합격자 수가 평균 495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시험 경쟁률은 7.6대 1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1차 시험을 통과한 응시생들은 1차 시험 면제자 310명과 함께 2차 시험에서 경쟁하게 된다.

이번 사법고시는 현행법이 정한 마지막 회차다.

앞서 법무부가 사법고시 폐지를 4년 유예하겠다고 밝혔지만, 국회에서 변호사시험법 개정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어 존폐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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