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제주시 원도심 대상 도시재생사업 본격 추진

고경호 기자 2016. 2. 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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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27일 전문가들과 함께 성굽길 답사
27일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역주민, 전문가 등과 함께 ‘제주시 원도심 성굽길 답사’를 하고 있다.© News1

(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 제주도가 낙후된 제주시 원도심을 대상으로 한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제주도는 27일 원희룡 제주지사와 지역주민, 전문가 등과 함께 ‘제주시 원도심 성굽길 답사’를 실시,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답사는 제주시 원도심을 대표하는 관덕정 광장을 시작으로 옛 제주대학교병원, 오현단, 남수각, 기상대(공신정터), 고씨주택 등 원도심의 대표적인 문화·역사 자원을 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은 ‘오래된 미래, 모관-옛 것을 살려 미래를 일구다’라는 원도심 도시재생의 철학을 바탕으로 해 Δ천년 경관이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도시’ Δ문화예술과 역동적인 ‘문화 관광도시’ Δ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친화도시’ Δ인간적인 ‘사회경제도시’ 등 4개의 도시비전을 통해 시행된다.

또 이 같은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한 ‘역사경관재생’, ‘문화예술재생’, ‘어메니티재생’, ‘주민정주재생’, ‘젠트리피케이션 대응 재생’, ‘교통주차혁신재생’, ‘지역경제재생’ 등 7개의 전략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이번 답사를 통해 원도심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신항만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방안 모색, 신항만 배후지역에 대한 상업지역의 기능 강화, 노후 주거지역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시재생 사업을 적극적이고 활력 있게 추진하기 위해 도청 내에 도시재생 전담조직을 설치, 체계적인 사업추진과 원도심지역의 투자 사업에 대한 관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또 도시재생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유관사업의 연계성 강화와 예산의 조기편성 등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이 강력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27일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역주민, 전문가 등과 함께 ‘제주시 원도심 성굽길 답사’를 하고 있다.© News1

제주도는 주민과 전문가 등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오는 3월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한 뒤 6월에 승인·고시를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오는 2020년에 완료되면 옛 제주성내의 전통경관이 복원돼 제주문화 정체성을 담보하는 진정한 역사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제주도는 기대했다.

uni0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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