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전인지·최운정 'LPGA 통산2승'에 도전

권준혁 기자 2016. 2. 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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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24·비씨카드)와 전인지(22·하이트진로), 최운정(26·볼빅)이 26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파타야 올드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혼다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사진은 2015년10월15일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의 모습이다. ⓒ골프한국

[골프한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시즌 네 번째 대회인 혼다 타일랜드에서도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의 돌풍이 거세다.

26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48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양희영(27·PNS)이 9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전인지(22·하이트진로), 장하나(24·비씨카드), 최운정(26·볼빅)이 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컵을 정조준했다.

이틀 연속 나란히 3타씩을 줄인 전인지와 장하나는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5위다.

3주 전 코츠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장하나는 보기 4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를 잡고 15번홀(파4)에서 이글도 터뜨렸다. 핀을 그대로 공략한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홀로 사라지자 특유의 세리머니를 선보여 갤러리들을 즐겁게 했다. 지난해 초청선수로 출전한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올해부터 LPGA 투어 정식멤버로 뛰고 있는 전인지는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써냈다.

지난 시즌 LPGA 투어 31개 정규대회에 모두 출전하는 진기록을 세운 ‘아이언 우먼’ 최운정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9계단 올라섰다. 그는 지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LPGA 투어 데뷔 6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156전 157기'의 쾌거를 이룬 최운정도 우승 가시권에 들어왔다.

선두 양희영과 공동 2위에 자리잡은 2년차 백규정(21·CJ오쇼핑), 그리고 공동 5위인 이들 3명 외에도 5언더파 공동 9위 신지은(24·한화)까지 톱10에 6명의 한국 선수들이 포진했다.

조금 더 시야를 넓히면 공동 12위까지 14명 중 한국 및 한국계 선수가 9명이다.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노무라 하루(24)는 이날 무려 6타를 줄이고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호주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올린 그도 LPGA 통산 2승째이자 2주 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4언더파 공동 12위에는 호주교포 이민지와 지은희(29·한화)가 10위 내 진입 기회를 엿보고 있다.

반면 한국 선수 ‘투톱’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5위 김세영(23·미래에셋)은 나란히 더블보기 2개를 기록하는 등 스코어카드에 4오버파를 적는 힘든 하루를 보냈다. 박인비는 공동 60위, 김세영은 공동 39위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권준혁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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