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위기 해법 가져올까
주요 20개국(G20) 경제수장들이 27일 오후에 발표하는 공동선언문(communique)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를 둘러싼 긴장 속에 열리는 한·중 재무장관 양자 회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유럽 주요 증시는 26일(현지시간) G20 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과 일부 기업의 실적 호조가 맞물려 대부분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38% 오른 6096.01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56% 상승한 4314.57을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1.95% 오른 9513.30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1.80% 오른 2929.1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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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참석차 중국 상하이를 방문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26일 저녁 푸동 상글리라 호텔에서 열린 환영리셉션에서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26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저우 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간 회동 결과는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유일호 부총리(오른쪽)가 26일 중국 상하이 푸동 상글리라 호텔에서 저우 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양측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상하이 원·위안 직거래 시장’ 개설을 마무리 짓고, 아직 1년 7개월이나 남은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 재연장 논의를 조기에 개시하기로 했다. 최근의 정치적 갈등에도 불구하고 경제협력은 지속하겠다는 양국의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게다가 미국과 중국이 고강도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에 합의하면서 사드 문제 자체가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됐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사드 문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어 한중 재무장관 양자 회담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유 부총리는 김용 세계은행(WB) 총재와도 별도의 양자면담을 하고, 최근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상황, 그리고 정책 대응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유 부총리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되는 때일수록 국제 공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한국 경제가 일본식 디플레이션을 겪지 않으려면 노동부문 등 4대 부문 구조개혁을 강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20 경제수장들은 이번 회의에서 ▲세계경제 ▲정책공조 ▲투자·인프라 ▲국제금융체제 ▲금융규제 ▲국제조세 ▲테러대응금융 ▲녹색금융 및 기후재원 등을 의제로 논의한 뒤 27일 오후 회의 결과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세종=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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