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노선 없다지만..야당 필리버스터 '양날의 칼'

이영현 2016. 2. 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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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한 무제한토론 '필리버스터'로 여론전의 효과를 보고 있다는 표정입니다.

그렇지만 선거법 처리를 미뤄둔 채 언제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요?

야당으로서도 딜레마입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아직까진 필리버스터의 효과를 누리는 듯한 더불어민주당.

테러방지법의 문제점을 국민에 알리고 지지층도 결집시켰다는 것입니다.

테러방지법의 독소조항이 제거되지 않는 한 자체 종결하지는 않겠다며 필리버스터를 강행할 태세입니다.

<김기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필리버스터의 마지노선은 언제까지?) 마지노선은 없습니다. 새누리당의 입장에 전혀 변함이 없다고하면 저희들로서는 할 수 없는 것이죠."

그렇지만 속내는 그리 간단치 않습니다.

선거구 획정안을 의결하려면 필리버스터를 중단해야 하는데 이 지점에서 묘책이 없다는 것입니다.

총선을 불과 40여일 앞두고 선거법 처리를 외면한다면 여론의 역풍이 만만찮을 수 있습니다.

<이종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필리버스터가) 국민 호응을 받고 있지만 고민이 있습니다.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우리가 공조하기 어려운 그런 '양면의 칼'이 있습니다."

중앙선관위 산하 선거구획정위의 획정안 논의가 진통을 겪으면서 며칠 더 시간을 벌게된 더불어민주당.

획정안의 국회 제출이 가까워질수록 딜레마도 커질 듯 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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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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