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건설중인데 영종도에 또 카지노..공급과잉 우려

구동회 2016. 2. 2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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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대형 외국인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 리조트 2020년 인천 영종도에서 문을 열게 됐습니다. 오늘(26일) 정부가 사업자를 발표했는데요. 그런데 영종도엔 이미 2개의 외국인 카지노가 건설 중이죠. 벌써부터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구동회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신규 리조트 사업자로 미국의 모히건선과 한국의 KCC그룹이 공동 투자한 '인스파이어'를 선정했습니다.

미국 인디언 모히건족 후손들이 세운 모히건선은 미국 북동부 코네티컷 지역에서 초대형 카지노를 운영하는 업체입니다.

2020년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여는 복합 리조트엔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함께 고급 호텔, 전시장, 테마공원 등이 들어섭니다.

특히 외국인 카지노는 축구장 2개를 합친 것보다 넓게 조성됩니다.

현재 서울·제주 등에서 운영 중인 16개 외국인 카지노는 물론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강원랜드보다도 큰 규모입니다.

당초 부산, 경남, 전남 등 4개 시도에서 9개의 사업자가 경합을 벌였지만, 단 1곳만 최종 선정된 겁니다.

정부는 인천공항 근처에 고급 리조트가 들어서면 외국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하지만 영종도엔 이미 2개의 외국인 카지노 리조트가 건설 중이고, 중국 경제 불황 등으로 사업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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