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내가 왜 가해자" 50대 남성 검찰청 앞에서 자해
【수원=뉴시스】이준석 기자 = 50대 남성이 폭행사건의 가해자로 의심받은 것이 억울하다며 수원지방검찰청 앞에서 자해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26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0분께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검 현관 앞에서 윤모(56)씨가 윗옷을 벗고 흉기로 자신의 가슴을 찔렀다.
윤씨는 오른쪽 가슴 부위가 10㎝ 가량 찢어지는 등의 부상을 입었지만 "병원에 가지 않겠다"며 치료를 거부했다.
윤씨는 출동한 경찰과 20여분간 승강이를 벌인 끝에 119구급대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윤씨는 지난해 12월 폭행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으며, 자해소동 1시간 전 한 남성과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가 경찰이 자신을 가해자로 지목하자 검찰청에서 자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2시 정도에 폭행 신고가 들어와 현장에 출동해 정황을 파악해 보니 윤씨가 상대방을 폭행한 것으로 보였다"며 "그러나 피해가 경미하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사건을 처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윤씨가 왜 검찰청에 와서 자해를 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현장에 있던 직원들이 말릴 새도 없이 갑자기 칼을 꺼내 들어 자해를 했다"고 했다.
경찰은 윤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자해를 한 정확한 배경 등을 조사하는 한편 불안감 조성 혐의로 즉결심판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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