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서울디지텍고 등 10개교 친일인명사전 구입 거부"

박정양 기자 2016. 2. 26. 18: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6곳과 고등학교 4곳..서울교육청 "목적에 맞게 예산 집행해야"
자료사진.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 친일인명사전 배포 중단 요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친일인명사전 배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15.11.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서울시내 중·고등학교 583개교 중 서울디지텍고등학교를 포함한 10개교가 친일인명사전을 구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중학교 6곳과 고등학교 4곳 등 10개교가 친일인명사전을 구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2일 시내 중·고등학교 583개교 대상으로 친일인명사전 구입 예산을 교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예산은 서울시의회가 2015년도 서울시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에 증액 편성해 놓은 1억7550만원을 사용한다.

이에 시교육청은 예산 집행을 이행하지 않는 학교에 대해 미집행 사유가 정당하지 않을 경우 예산을 집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친일인명사전 구입 예산이 서울시의회의 여야 합의를 거쳐 정당하게 편성되어 학교에 목적사업비로 교부했다"며 "학교에서는 예산을 목적에 맞게 집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pjy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