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뎅기열 환자 신고 증가..동남아 여행 조심해야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최근 동남아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부산 시민들 가운데 뎅기열 발생환자 신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부산시는 최근 뎅기열 발생국가를 여행하고 돌아온 부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뎅기열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들어 5명의 신고 환자가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2015년 한 해 동안 집계된 뎅기열 환자 수가 불과 15명인데다 지난 해 같은 기간 동안 발생한 신고 환자 수가 0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 해 1월과 2월 뎅기열 환자 발생 속도는 다소 빠른 것으로 분석된다.
뎅기열은 모기를 매체로 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주로 열대나 아열대 지역 국가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올해까지 엘니뇨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태국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는 실제 유입 환자의 대부분이 동남아 지역을 방문한 이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시는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2월부터 방역 예고제, 동시방역 소독의 날 운영 등 집중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해외여행에서 뎅기열 등 바이러스 질환을 피하기 위해서는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모기장 또는 모기기피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와 관계부처 기관은 해외 여행을 다녀온 이후 발열이나 두통, 오한을 느낄 때는 곧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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