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017-18시즌에도 UCL 티켓 3.5장 유력

서재원 2016. 2. 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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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2017-18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티켓 3.5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PL이 한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UEFA 유로파리그 32강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의 3개 팀 중 1개 팀만이 생존했고, EPL의 3개 팀은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이로 인해 이번 시즌 UEFA 리그 랭킹 3위의 자리를 지킬 확률이 높아졌다. 이는 곧 2017-18시즌 UCL 티켓 3.5장 확보를 의미했다.

자칫하다간 UEFA 랭킹 3위의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었다. 현재(25일 기준) EPL은 총점 73.159점(최근 5년간 점수 합산치)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69.772점)의 맹추격을 받고 있었다. 특히 지난 시즌엔 세리에가 무려 19점을 획득해, 13.571점을 얻은 EPL과의 격차를 좁혔다. 만약 이번 시즌에도 EPL이 유럽대항전에서 부진했다면 랭킹 3위의 자리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세리에A의 부진이 EPL을 살렸다. 유로파리그 32강에서 나폴리, 피오렌티나가 탈락했고, 라치오만이 살아남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토트넘 핫스퍼 등 3개 팀이 모두 16강에 진출한 EPL에 비해 점수를 쌓을 확률이 낮아졌다.

세리에A의 UCL 전망도 밝지 않다. 유벤투스가 홈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무승부를 거두며, 상대적으로 8강에 올라갈 확률이 낮아졌다. AS로마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해야 한다. 반면 EPL은 16강 1차전에서 아스널이 패했지만, 맨시티가 원정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여 놨다.

이에 UEFA 랭킹 3위 탈환을 노렸던 이탈리아 현지 언론도 실망감을 금치 못했다.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 ‘스포르탈’ 등 주요 언론들은 “유로파 리그에서 세리에A가 나폴리, 피오렌티나가 탈락했고, UCL에서 유벤투스와 로마의 8강 진출 가능성도 낮은 편이다. 이로 인해 UEFA 랭킹 역전은 불가능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경쟁력 하락과 동시에 UEFA 랭킹 3위 자리를 빼앗길뻔 했던 EPL. 그러나 세리에A의 유럽대항전 부진으로 한 고비를 넘길 수 있었고, 2016-17에도 UCL 진출 티켓 3.5장을 확보할 가능성이 상당히 커졌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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