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한국계 노무라 하루, 2R서 6언더파로 '껑충'..2연승에 시동
[골프한국] 한국계 일본선수인 노무라 하루(24·한국이름 문민경)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 둘째날 매서운 샷을 날리며 2주 연속 우승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노무라 하루는 26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6,548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타를 줄였다. 첫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27위(이븐파)였던 노무라는 이틀 동안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내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노무라 하루는 한국시각 오후 4시40분 현재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선두인 백규정(21·CJ오쇼핑), 렉시 톰슨(미국)에 2타 뒤진 채 경기를 마쳤다.
노무라는 지난 21일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마지막날 7언더파 ‘불꽃타’를 몰아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의 추격을 따돌리며 LPGA 투어 첫 승을 일궜다.
호주오픈 우승 직후 노무라는 일어나 영어보다 한국어를 더 유창하게 해서 화제가 됐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그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에서 유소년 시절을 보냈기 때문이다. 한국·일본·미국 투어 대회에서 모두 정상을 맛본 노무라는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노무라는 박희영(29·하나금융그룹), 포나농 파트룸(태국)와 함께 2라운드 첫번째 조로 출발했다. 1번홀(파5)에서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한 그는 8번홀(파3)에서 1타를 더 줄인 뒤 후반에 들어섰다. 10번홀(파5) 버디로 다시 힘을 낸 노무라는 13·14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았고 16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첫날 단독 선두였던 톰슨은 전반 9개 홀(버디 1개, 보기 1개)에서 이븐파를 적었고, 2위였던 백규정은 9개 홀(버디 3개, 보기 2개)에서 1타를 줄였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