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후 원내대표 회동 재개..野 "정 의장 중재안 수용"
김세관 기자 2016. 2. 26. 14:14
[the300]오후 3시30분 여야 원내대표 회동
정의화 국회의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집무실에서 선거구 획정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the300]오후 3시30분 여야 원내대표 회동]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만나 테러방지법 협상에 나선다. 필리버스터로 꽉 막힌 국회에 물꼬가 트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김기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후3시30분 여야 원내대표가 서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우리 당은 정의화 의장이 제안한 중재안을 수용할 용의가 있다"며 "(테러방지법 관련) 몇 가지 독소조항을 수정하기 위해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전날 국회 필리버스터 정국을 풀기 위해 테러방지법 부칙 제2조 중 야당이 독소조항이라고 주장하는 일부 문구를 수정하는 중재안을 여야에 제시했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여야의 원만한 협상을 위해 북한인권법과 법사위에 계류 중인 무쟁법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외교통일위원회와 법사위원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정말로 국민의 기본권과 인권을 위한다면 독소조항 삭제에 반대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새누리당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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