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인트' 박해진, '국민 연하남'이 '유정 선배' 되기까지(인터뷰①)

2016. 2.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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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더 이상 10년 전의 ‘국민 연하남’이 아니다. 이제 그 어떤 수식어보다 ‘유정 선배’라는 호칭이 가장 잘 어울린다. 바로 데뷔 10년을 꽉 채운 박해진을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2006년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 연하남 역을 맡아 누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박해진은 ‘하늘만큼 땅만큼’ ‘에덴의 동쪽’ ‘내딸 서영이’ ‘별에서 온 그대’ ‘닥터 이방인’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후 ‘나쁜 녀석들’의 이정문 캐릭터를 만나 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어느덧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그런 그가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유정 역을 맡으며 또 한번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든 연기를 보여줬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박해진은 더 이상 ‘연하남’이 아닌 어엿한 ‘10년차 배우’의 여유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어느덧 30대 중반이 된 그는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에서 주연배우를 제외하고 나이가 가장 많았다. 유독 까마득한 후배들이 많이 출연한 ‘치인트’에서 박해진은 큰형 역할을 잘 해냈을까.  
 
“큰형 역할을 하고 말 것도 없었다. 다만 내가 현장에 늦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내가 빨리 간다. 내가 빨리 가 있으면 다들 빨리 온다. 난 원래 현장에서 노는 걸 좋아한다. 일찍 가서 놀고 있으면 빨리 와서 찍는다. 현장 분위기도 좋았다. 드라마에서 봄 빼고는 계절을 다 담았다. 여름, 가을, 겨울 다 담고 있는데 기간적으로 봤을 때 4개월 남짓한 기간이었지만 계절이 3번 바뀔 동안 함께 해서 정이 많이 들었다. 정말 좋았고 행복했다.”
 
앞서 말했듯 박해진은 이제 ‘소문난 칠공주’ 속 연하남이 아닌 ‘유정 선배’가 됐다. 개인적으로 ‘연하남’으로 남고 싶을까 ‘유정 선배’가 되고 싶을까. “이제는 선배 할 나이도 지났다. 연하남은 극중 나이가 24살이었고, 유정은 25살이다. 따지고 보면 10년동안 난 1살 먹은 것이다. 앞으로 어떤 다사다난한 작품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26살에 더 멋있는 작품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벌써 꽉 채워 데뷔 10년이 된 박해진. 인터뷰를 마무리 짓기 전 배우생활 10년을 돌아봤다. “10년동안 허투루 산 것 같지 않다. 주어진 것에 대해 충실하게 연기하고 작업했다. 원래 후회하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했다는 이야기다. 항상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WM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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