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백규정·양희영, 첫날 2·3위..박인비는 공동27위
[골프한국] 2년차 백규정(21·CJ오쇼핑)과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27·PNS)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2016시즌 초반 한국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백규정은 25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코스(파72·6,548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몰아쳐 7언더파 65타를 썼다.
세계랭킹 4위 렉시 톰슨(미국·8언더파 64타)이 단독 선두에 나섰고, 백규정은 단독 2위에서 1타 차로 추격했다. 장타자 톰슨은 이글 2개와 버디 4개를 묶었다.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양희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는 깔끔한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 단독 3위를 차지했다.
백규정은 10번홀(파5)과 12번홀(파3)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후반에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2번홀(파4)에서 잡아낸 이글을 시작으로 4번홀(파3)에서 버디를 보탰고, 7·8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양희영은 파5 홀인 1번과 7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뒤 10·11번홀, 14·15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 선두로 치고 나갔다.
공동 6위까지 상위 13명 가운데 6명이 한국 선수다. 지난주 호주여자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선전했다가 마지막 날 미끄러진 신지은(24·한화)이 4언더파 68타(버디 6개, 보기 2개)로 경기를 마치며 아자하라 무노즈(스페인)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코츠 챔피언십 우승자 장하나(24·비씨카드)와 지난해 신인왕 김세영(23·미래에셋), LPGA 투어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적어 공동 6위에 자리했다.
4주 만에 투어에 복귀한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몸이 덜 풀린 모습이었다. 전후반에 각각 버디와 보기 1개씩을 써내고 이븐파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이보미(28)와 김효주(21·롯데)는 첫날 1타를 잃고 공동 39위로 쳐졌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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