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최저가 '전면전'..온라인 유통가 '10원 전쟁' 쑥대밭
소셜커머스의 선두주자인 쿠팡은 이마트몰 등 각 유통채널의 최저 가격을 모니터하면서 지속적으로 가격을 다운시키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홍보를 따로 하지 않을 뿐, 최저가 정책을 기본적으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을 모니터링하면서 추가 인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5일 오후 4시 현재 남양유업의 임페리얼 분유 XO3단계는 이마트몰에서 5만4,6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쿠팡에서는 5만4,580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 경쟁을 촉발한 이마트는 역마진 우려 속에서도 최저가 정책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저귀에 이어 분유 제품의 최저가를 선보인 이마트는 생수, 라면 등 생필품으로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최저가'라는 모토로 소비자와 약속을 한 것이기 때문에 기간을 정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다"며 "마진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있지만 당분간 정책을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쿠팡 위주로 최저가 전쟁이 부각되자 티몬과 위메프, 지마켓 등에서도 경쟁에 가세했다.
티몬은 이달 말까지 생필품 판매코너 '슈퍼마트'에서 4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6천원의 추가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고 25일 밝혔다.
티몬 관계자는 "이미 6천여가지 슈퍼마트 생필품 핵심품목의 경우 가격관리 전담팀을 두고 온라인 최저가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여기에 할인쿠폰까지 활용하면 소비자는 국내에서 제일 싼 값에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티몬은 온·오프라인 주요 유통채널의 생필품 일별 가격조사를 통해 계속 최저 가격을 유지할 방침이다.
위메프도 이날부터 '위메프 플러스'(위메프 물품 직접 매입·판매) 서비스를 통해 기저귀·분유 등 최저가 상품을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 조은정 기자] aor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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