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다양한 매력 담긴 프로필 사진 공개

이상필 2016. 2. 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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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지 / 사진=로드FC 제공
이예지 / 사진=로드FC 제공
이예지 / 사진=로드FC 제공
이예지 / 사진=로드FC 제공
이예지 / 사진=로드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사람은 겉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또 다른 모습이 있기 때문이다.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7·TEAM J)가 딱 그런 케이스다. 이예지는 케이지 안에서는 거칠지만, 케이지 밖에서는 평범한 여고생이다.

이예지가 XIAOMI ROAD FC 029 출전을 앞두고 프로필 촬영을 진행했다. 평소 입고 다니는 교복과 가방을 메고, 자연스런 여고생의 모습이었다. 앳된 얼굴도 학교를 다니는 여느 여고생과 다를 것이 없었다.

한 가지 다른 점도 있었다. 바로 손에 감겨진 밴디지와 글러브다. 이예지는 교복을 입고, 가방을 메고서도 손에 밴디지를 감으며 파이터 본능을 감추지 못했다.

학생 복장으로 진행된 촬영이 끝나자 이예지는 옷을 갈아입었다. 평소 훈련할 때 입는 훈련복을 입고, 다시 촬영에 임했다. 옷만 갈아입었을 뿐인데 다른 모습이 나왔다. 표정에는 진지함이 보이며 금방이라도 케이지에 올라가 상대를 쓰러뜨릴 것 같았다. 전형적인 파이터의 모습이었다.

훈련복 촬영을 마치고 이예지는 도복으로 갈아입었다. 도복을 입자 또 달라보였다. 진지하게 무도를 수련하는 재원의 모습이다. 변화를 멈추지 않는 팔색조 매력이다.

다양한 매력을 지닌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는 오는 3월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29에 출전한다. 종합격투기 데뷔 첫 승을 노리는 이예지는 이번 대회에 남다른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 같은 여성 파이터인 박정은(20·TEAM STRONG WOLF)이 연패를 끊고, 첫 승을 거둔데 자극받았기 때문이다. 이예지는 매일 구슬땀을 흘리며 차근차근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예지의 상대는 일본의 시모마키세 나츠키(28·PERSONALSTYLES)다. 시나시 사토코(39·INDEPENDENT)부터 와타나베 히사에(36)까지 베테랑들과 싸워온 그동안의 경기와 다르다. 지난 경기에서도 이예지는 베테랑들을 상대로 선전했다.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가장 돋보였다. 자신과 비슷한 전적의 상대와 싸우게 돼 그 어느 때보다 승리 가능성이 높다. 이예지는 "반드시 첫 승을 달성하겠다"며 굳은 다짐을 전했다.

한편 ROAD FC(로드FC)는 3월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29를 개최한다. 메인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과 말로 산드로의 타이틀 매치다. '원미니트' 김수철은 UFC 출신의 마커스 브리매지와 코메인 이벤트에 나선다. 또한 '주먹이운다' 출신의 박형근과 심건오가 출전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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