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파워리그] '박빙' TNL-히어로, 접전 끝에 사이좋은 1-1 무승부

2016. 2. 24. 22: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선릉, 신연재 기자] 박빙으로 예상됐던 TNL-히어로전은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1세트서 TNL은 히어로의 빈 틈을 노려 하나 씩 짤라먹는 플레이로 경기를 승리했지만, 2세트에서는 히어로가 폭풍 같은 몰아치기로 초반부터 거세게 압박하며 승리를 챙겨갔다.

TNL과 히어로가 24일 서울 강남구 선릉 인벤 스튜디오에서 열린 ‘기가바이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파워리그(이하 히어로즈 파워리그)’ 시즌1 경기서 접전 끝에 1-1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B조는 4팀 전부 승점 1점으로 동일한 순위를 기록하게 됐다.

1세트는 ‘영원의 전쟁터’에서 시작됐다. 히어로는 리밍과 우서를 금하며 레가르, 폴스타트, 그레이메인, 스랄, 요한나를 선택했고, TNL은 태사다르와 ETC를 제한하며 제이나, 소냐, 무라딘, 자가라, 말퓨리온을 가져갔다. 조합적인 면에서 탱킹은 TNL이, 화력은 히어로가 좀 더 앞섰다.

히어로는 ‘다르비쉬’ 민성민의 스랄만 내주며 2킬을 가져와 한타를 승리하고 불멸자까지 먼저 가져갔다. 그러나 곧바로 TNL이 ‘카방클’ 차승건의 폴스타트를 끊어 먹으며 경험치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두번째 불멸자를 두고 치열한 눈치 싸움이 펼쳐졌지만 주요한 타이밍에 TNL이 홀로 라인을 지키던 스랄을 기습해 잡아내며 수적 우위로 불멸자를 챙겼다. TNL은 말퓨리온의 지속 힐을 바탕으로 히어로를 압박해 요새를 부수는데 성공했다.

히어로는 다음 불멸자 속도전에서 세 명의 딜러를 십분 활용해 먼저 처지하며 분위기를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TNL은 역으로 한타를 열었고, ‘스나이퍼’ 권태훈의 자가라가 맹활약하며 TNL이 대승했다. 다음 불멸자를 두고 벌어진 두 번의 싸움에서도 TNL이 압승을 거뒀고, 결국 불멸자와 함께 TNL이 히어로의 핵을 파괴했다.

‘거미여왕의 무덤’에서 펼쳐진 2세트에서, TNL이 태사다르와 제이나를 밴하고 리밍, 스랄, 우서, ETC, 그레이메인를 가져가며 공격적인 조합을 구축했다. 히어로는 소냐와 폴스타트를 금지하고 레가르, 자가라, 켈타스, 무라딘, 첸을 선택했다.

히어로가 초반부터 ‘sCsC’ 김승철의 스랄과 ‘노블레스’ 채도준의 ETC를 잡아내며 기세를 가져왔다. TNL도 ‘우재’ 송우재의 자가라를 잡고 연달아 보석을 넣으려던 ‘마기’ 김진환의 레가르를 순간적으로 짤라내며 추격했다.

제단 앞에서 벌어진 눈치 싸움에서 히어로가 먼저 입금에 성공해 거미 시종을 소환했다. 이어지는 한타에서도 ‘다르비쉬’ 민성민의 무라딘의 충분한 탱킹으로 교전을 승리했고, 히어로가 경험치를 앞질렀다.

12분 경, 자가라가 희생하며 히어로가 거미 시종을 한번 더 불러냈다. 시종을 앞세워 TNL의 건물을 파괴한 히어로는 탑 라인으로 몰려가 ‘스워이’ 김승원의 첸을 앞세워 한타도 이겼다.

바텀 라인으로 시선을 돌린 히어로는 무리한 추격으로 킬을 허용하긴 했지만 경험치를 크게 앞서며 2레벨 앞서갔다. 이어 ‘C무빙’ 한기수의 리밍을 끊어내면서 그대로 치고 들어가 핵을 파괴했다. /yj01@osen.co.kr

[사진] 8강전 B조 경기 준비 중인 히어로. /선릉=신연재 기자 yj01@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