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감독, "이길 수 있었기에 아쉬운 경기였다"

손병하 2016. 2. 2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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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감독, "이길 수 있었기에 아쉬운 경기였다"



(베스트 일레븐=수원)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그러나 골대를 맞추는 등 운이 없었다. 굉장히 아쉬운 경기였다.”

아쉬운 무승부였다. 2016년을 여는 첫 번째 경기였기에 더 그랬다. 그러나 실망스러운 무승부는 아니었다. 지난해 일본 J리그 준우승과 일왕배 우승을 차지한 강호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경기를 지배하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남겨 뒀다.

24일 저녁 7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된 201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32강 조별 라운드 G조 1차전에서 홈팀 수원이 원정 팀 감바 오사카(일본)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은 몇 차례 위협적 장면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한 골을 터트리지 못해 2016시즌을 여는 첫 경기를 아쉬운 무승부로 마감했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 응한 서정원 수원 감독도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서 감독은 “이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골을 넣지 못한 게 아쉽다. 더군다나 시즌 첫 경기에서 비겨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서 감독은 프로 무대에서 첫 선발 출장한 신인 김건희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내렸다. 서 감독은 김건희가 후반 말미 교체되기 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앞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서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수원 유스 시스템에서 자란 어린 선수가 많이 뛰었다. 그들이 어려운 이 때 우리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기대를 갖고 지켜보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 감독은 박현범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서 감독은 “박현범이 원 볼란치로서 대단히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그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나 지난 동계훈련에서 많은 훈련을 소화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앞으로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 감독은 “동계훈련을 시작할 때부터 팀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팬들의 걱정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어린 선수들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해 기대를 걸고 있다. 올 시즌에는 어린 선수들이 우리 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지 않을까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글=손병하 기자(bluekorea@soccerbest11.co.kr)
사진=김동하 기자(kimdh@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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