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바 감독, "권창훈, 한국 축구 짊어질 인재"

[OSEN=수원, 우충원 기자] "권창훈, 한국 축구 짊어질 인재".

수원 삼성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 홈경기서 감바 오사카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수원은 승점 1점을 획득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기대이상의 전력을 자랑하며 K리그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감바 하세가와 겐타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ACL 개막전이 원정 경기였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다. 양팀 모두 찬스가 있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J리그 및 ACL 경기에 대해 더 집중해서 준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어려운 상황에서 엔도를 투입했다. 우사미의 경우에는 체력적인 부담이 커서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하세가와 감독은 "엔도가 벤치에 있던 이유는 연속된 경기가 있었기 때문에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언제든지 투입 후 경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다. 어쨌든 집중력을 갖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경기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수비적인 전술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부담이 컸기 때문에 수비적인 전술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 컨디션이 좋지 않아 수비에 집중했다"고 대답했다.

하세가와 감독은 "수원은 공격적이고 빌드업이 뛰어났다. 그리고 볼 소유가 안정적이었다. 왼발이 뛰어난 염기훈과 산토스가 공격적으로 잘 풀어갔다. 특히 권창훈이 기술적으로 뛰어났다. 한국 축구를 짊어지고 갈 인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