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kt, 최후의 한타 승리하며 롱주 꺾고 '단독 2위' 도약

치열했던 2위 싸움의 승자는 kt였다.
 
kt는 24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 22회차 2경기에 출전해 풀세트 접전 끝에 롱주를 2:1로 제압하고 단독 2위에 올랐다.
 
▶ 롱주, 포탑 하나도 잃지 않고 압승!
 
롱주가 20분 만에 글로벌 골드 1만 우위를 점하며, 킬 스코어 8대 1로 크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롱주는 ‘체이서’ 이상현 엘리스의 갱킹과 시야 장악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t는 ‘썸데이’ 김찬호의 피오라가 3데스로 무너지면서 매우 불리해졌다.
 
이후, 롱주는 kt가 한타를 걸자 빠른 합류로 킬 이득을 취했다. 바론 버프를 차지한 롱주는 뒤늦게 달려온 kt의 챔피언 셋을 잡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롱주는 아군 포탑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고 킬 스코어 20대 6 대승을 거뒀다.
 

▶ kt, 1세트 패배 설욕하며 1:1
 
이상현은 니달리로 블루 버프 스틸에 성공했지만, 도주하는 과정에서 벽을 넘지 못하는 실수를 했다. 이때 빠르게 지원하러 온 ‘플라이’ 송용준의 코르키가 니달리를 잡고 퍼스트 블러드를 올렸다.
 
이상현은 ‘퓨어’ 김진선의 알리스타와 같이 상대 부시에 매복해 ‘스코어’ 고동빈의 엘리스를 상대로 킬을 노렸다가, 역으로 kt에 포위당하면서 또다시 킬을 내줬다.
 
롱주의 무리한 카운터 정글링으로 인한 스노우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kt는 바텀 다이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승리로 가는 급물살을 탔다. ‘플라이’ 송용준은 20분이 채 되기도 전에 5킬을 쓸어 담아 빠르게 성장했다.
 
kt는 마지막 탑 라인 전투에서 승리하며 킬 스코어 13대 1을 기록, 롱주의 넥서스를 점령하고 1세트 복수에 성공했다.
 

 
▶ kt의 극적인 2:1 승리
 
2세트 패배 후 롱주가 탑-정글-미드 3인을 교체했다. ‘크래시’ 이동우의 니달리는 탑 역갱킹으로 초반 트리플킬을 올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이후 카운터 정글링을 시도하다가 전사해 추가 이득을 취하지는 못했다.
 
롱주는 3인 탑 갱킹으로 김찬호의 제이스를 잡고 탑 포탑을 파괴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리고 탑을 공략하는 kt 탑-정글을 제압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지만, 이동우의 니달리가 끊기면서 주춤했다.
 
kt는 드래곤을 독차지하며 3스택을 쌓아 변수를 만들었다. 35분경 ‘스코어’ 고동빈의 엘리스는 이동우와의 강타 싸움에서 승리해 kt에 드래곤 4스택을 안겼다. 

41분경 롱주는 kt의 드래곤 5스택을 막으려다가 4데스를 당하면서 위기에 처했다. kt는 4명이 없는 롱주의 넥서스를 점령하고 승리했다.

▶ 롯데 꼬깔콘 롤챔스 스프링 2016 1R 22회차
◆ 2경기 롱주 1 vs 2 kt
1세트 롱주 승 vs 패 kt
2세트 롱주 패 vs 승 kt
3세트 롱주 패 vs 승 kt
 
용산 | 최민숙 기자 minimax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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