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기회" GS칼텍스, '리시브 불안-범실'로 놓쳤다

김민경 기자 2016. 2. 2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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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민경 기자] "올 시즌 기회를 많이 잃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겠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의 바람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GS칼텍스는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0-25, 25-23, 15-25, 20-25)으로 졌다. GS칼텍스는 12승 15패 승점 39점에 머물면서 3위 흥국생명과 승점 5로 벌어졌다.

이선구 감독은 "선수들 마음에 안정이 중요하다"며 "끈기를 갖고 상대 범실을 유도하는 게 저희가 해야 할 일"이라며 선수들이 침착하길 바랐다. 그러나 서브와 범실에서 승패가 갈렸다. GS칼텍스는 신연경과 조송화의 서브에 흔들리면서 8실점했고, 범실은 흥국생명보다 10개 많은 24개를 저질렀다.

범실로 분위기를 뺏겼다. GS칼텍스는 1세트 흥국생명과 대등한 공격을 펼치고도 범실 7개를 저지르며 스스로 무너졌다. 중요한 순간에 리시브가 흔들렸다. 20-20 흥국생명 신연경 서브 때 내리 5점을 뺏기면서 세트를 내줬다. 표승주와 캣벨의 공격이 가로막히거나 코트 밖으로 벗어나면서 흐름을 바꾸기 어려웠다.

2세트를 25-23으로 챙겼으나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GS칼텍스는 24-20에서 조송화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준 뒤 리시브가 크게 흔들렸다. 이재영에게 2연속 공격을 허용하며 턱밑까지 쫓겼으나 조송화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힘들게 세트를 마쳤다.

조송화의 서브를 막지 못하면서 완전히 분위기를 내줬다. GS칼텍스는 11-11 조송화 서브 때 내리 7점을 뺏기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15-23에서는 신연경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줬다. 마지막까지 리시브 불안을 해소하지 못했다. 4세트 5-11에서 신연경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준 뒤 7-14에서는 조송화의 서브를 2번 연속 받지 못했다. 점수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의 승리를 지켜봐야 했다.

[사진1] 이선구 감독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사진2] 이소영(오른쪽)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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