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현역 의원 평가에 기반해 발표한 1차 컷오프 대상자 25명 중 11명은 국민의당 소속 등 탈당 의원으로 관측된다.
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24일 국회 브리핑에서 "최종적으로 공천 심사에서 제외되는 총 숫자는 (지난해 11월 기준 소속 의원 127명 중) 25명"이라고 밝혔다.
홍창선 위원장은 25명 중 4명의 의원에 대해서는 "본인의 용단으로 불출마를 결정함으로서 당에 헌신한 분들도 이번 심사 제외 대상 비율에 포함됐다"며 "불출마 결정에 따른 평가 대상 제외 인사들은 평가 결과와는 무관한 분들"이라고 말했다. 현역 의원 평가 시작 전 불출마 선언을 한 의원은 김성곤, 신학용, 최재성, 문재인 의원이다.
홍 위원장은 또 "탈당한 국회의원을 제외하면 공천심사에서 배제된다는 통보를 받는 당 소속 의원 숫자는 총 10명"이라고 말했다. 즉 컷오프 대상 중 11명은 이미 탈당했음을 시사한 것이다.
더민주 탈당 의원 중 박지원·신기남·최재천 의원은 무소속으로 남았지만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은 국민의당에 합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