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피해규모 최소 8천152억원"

김다솔 2016. 2. 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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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자체 추산한 피해규모를 밝혔습니다.

당장 계산 가능한 피해만 8천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피해보상을 받을 방법은 없는 상황입니다.

박상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자체 추산한 피해규모는 모두 8천152억원.

고정자산 피해 5천688억원, 원부자재와 완성품 등의 재고자산 피해 2천464억원을 합친 금액입니다.

이번에 추산한 피해 금액에는 영업손실 등이 빠져있는데 이 손실이 포함되면 피해 규모는 훨씬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기섭 / 개성공단기업협회 비상대책위원장> "기업들의 손실이 더 큰 부분은 영업권 내지는 영업에 관련된 손실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투자한 금액보다 훨씬 더 큽니다."

정부는 현재 개성공단 기업을 상대로 기존 대출의 상환 기한을 늘려주거나, 보험금 조기 지급 등의 대책을 마련한 상태.

개성공단 기업들은 피해 보상을 가장 우선적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당장 가능한 방법은 없습니다.

<이수현 / 개성공단기업협회 법률고문 변호사> "문제는 그 보상의 이유가 되는 법률이 지금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보상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에서 제정이 되어야…"

국회가 당장 보상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

한편 오늘 개성공단기업협회 비상총회에는 공단에서 근무했던 근로자들도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근로자들은 기업들의 피해보상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고용문제도 함께 논의해 줄 것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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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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