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금리인상 가능성 열어둬야" 캔자스시티 연방銀 총재

서혜진 2016. 2. 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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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앤젤레스=서혜진 특파원】 에스더 조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은행 총재가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23일(이하 현지시간) 주장했다.

조지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금리인상은 다음 (3월) 회의에서 반드시 검토되야 한다"며 "현재 지표상 전망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은 올해 4차례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그러나 올해 초 이후 유가 및 중국증시 폭락 등 전세계 금융시장 불안이 고조되며 연준의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은 크게 후퇴했다.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올해 기준금리가 한차례 인상될 가능성을 45%로 보고 있다.

조지 총재는 "시장이 금리인상을 고려대상에서 제외한 것이 확실하지만 정책 당국자들은 경제의 펀더멘털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 경제가 노동시장 개선과 소비지출 증가로 올해 2% 가량 성장하고, 물가상승률도 연준이 목표로 한 2%를 향해 안정적으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달 연설에서도 "경제 성장세와 고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상황이 금리인상을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연준 내 강경 매파로 분류되는 조지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FOMC 회의는 다음달 15~16일 열린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지난 1월 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sjmary@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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