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미원면 주민 "남부3군 선거구 편입 안 될 말"
2016. 2. 24. 15:03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주민들이 이 지역이 충북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과 선거구 통합 대상으로 거론되자 반발하고 있다.
미원면 이장단협의회 등 주민 30여 명은 24일 청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법에 자치 구·시·군의 일부를 분할해 다른 지역구에 속하지 못한다고 규정돼 있는 데 남부 3군 선거구 유지를 위해 미원면 편입이 거론되는 것에 우려를 감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미원면과 남부 3군은 선거구 획정의 기준인 역사적 배경, 교통, 지리적 여건, 주민 정서 등 모든 면에서 전혀 다르다"며 "청주시는 헌정사상 최초로 주민 자율통합을 이룬 지역인 만큼 다른 어떤 곳보다 단결이 필요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일 미원면이 남부 3군으로 선거구가 통합되면 4·13 총선 거부 등의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주민 정서를 무시한 통합 선거구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미원면이 지역구인 김병국 시의회 의장과 남일현 시의원도 참석했다.
국회가 마련한 제20대 총선 선거구 획정기준에 따르면 남부 3군 선거구는 인구가 부족해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선거구 통합 대상으로 괴산군과 미원면이 거론되고 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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