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부의장 "변동성 여파 판단 시기상조"

신기림 기자 2016. 2. 2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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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AFP=News1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은 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미국 경제에 끼친 영향을 평가하기에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변동성이 미국 경제에 끼치는 여파는 아직 불확실하기 때문에 이번 에피소드가 연준의 금리 인상기조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지나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피셔 연준 부의장은 23일(현지시간)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에너지 연례 컨퍼런스 'IHS 세라위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장이 금융 상황을 계속 압박하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흘러 간다면 세계경제의 둔화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고 결국 미국의 성장과 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유사한 변동시기를 목격했고 미국 경제에 가시적인 자국을 남기지 않았다"며 "어떤 영향을 받을지 판단하기에 너무 이르다"고 강조했다.

피셔 부의장은 연준이 통계에 의존한다는 점을 주지하며 재닛 옐런 연준의장이 최근 의회 청문회에서 발언을 재차 확인했다.

옐런 의장은 당시 글로벌 금융시장의 전개가 미국 경제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않는 신중론을 견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은 아직 목표치에 달성하지 않았지만 피셔 부의장은 근원소비자물가지수가 목표치인 2%에 도달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지출 지표들이 반등했다며 올 1분기 경제성장률이 업틱(uptick)을 가리키고 있다고 피셔 부의장은 덧붙였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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