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삼성 사장단의 고민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장원섭 연세대 교육학과 교수, 수요사장단 회의서 '장인과 장인성'에 대해 강연 ]
올해 상반기 채용시즌을 앞두고 삼성그룹 사장들이 인사교육 전문가로부터 강연을 들었다.
24일 삼성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 협의회에서 장원섭 연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가 '장인(匠人)과 장인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장 교수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책임연구원(1997~2001년), 대통령자문 새교육공동체위원회 전문위원(1999~2000년) 등을 지냈고 2001년부터 연세대학교에서 교육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는 인적자원개발(HRD)과 일의 교육학 등을 주전공영역으로 삼고 있다.
이날 강연을 들은 사장단에 따르면 장 교수는 장인이란 무엇이며 장인성은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지, 후천적으로 길러질 수 있는 것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국가 공인 명장, 전문직, 고숙련 신직업인 등 다양한 분야의 장인들을 살펴 기록한 자신의 저서 '장인의 탄생'의 일부 내용도 소개했다는 설명이다.
인사관리에 대한 삼성의 관심은 유독 높기로 유명하다. 삼성이 현재 '관리의 삼성'이라 불리게 된 것도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 때부터 전해져 내려온 인재 제일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인재의 기용과 관리를 중요시 여긴다.
한편 이날 수요사장단 회의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25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로 인해 다소 조촐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은 출근길에 기자와 만나 이번 MWC에서 공개된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7에 대해 "잘 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사장단 회의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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