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테러방지법, 국회의장-각 당 대표 끝장토론 해야"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2016. 2. 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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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타격' 北 성명에 "명백한 협박..용인 못해"

(서울=뉴스1)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4일 테러방지법 처리를 둘러싸고 야당이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에 나서는 등 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국회의장과 각 당 대표가 합의를 도출할 때까지 끝장토론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는 지금이라도 주어진 대화공간 속에서 문제해결의 길을 찾아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도 적극 참여해 중재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그것이 무한대치를 풀 수 있는 해법이다. 필리버스터를 끝내고 대테러방지법을 합리적으로 수정해 합의 통과시키고 선거구획정안도 통과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안 공동대표는 "안보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에 국회는 대테러방지법을 둘러싸고 다시 어떤 문제해결 능력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여당과 막아서는 야당의 모습은 19대 국회 내내 국민을 실망시킨 무능함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당의 입장은 분명하다. 안보에 대해선 초당적 협조가 필요하다. 테러방지법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역사적으로 고통스러운 경험을 한 우리 국민의 인권과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도 적절한 법적 통제권을 통해 충분히 법안에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북한이 전날 인민군 최고사령부 중대성명을 통해 남측과 미국에 대한 타격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한반도의 위기를 고조시키는 핵실험과 미사일발사에 이어 당국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발언은 명백한 협박으로 결코 용인하지 못한다"며 "남북관계 악화는 물론 국제사회 고립을 초래할 뿐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 정부당국은 차분하고 냉철한 대응을 통해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국가안보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보여줄 것을 당부한다. 그게 정부의 의무이고 임무"라고 말했다.

gayun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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