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 최고사령부 중대성명 발표.."1차 타격은 청와대"(상보)

김효진 기자 2016. 2. 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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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7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이날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에서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의 발사 순간을 공개했다. (YTN 화면) 2016.2.7/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김효진 기자 = 북한이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중대성명을 통해 "우리의 최고수뇌부(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건드린다면 그 즉시 가차없이 징벌해 버리겠다"고 위협했다.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반발 수위를 한껏 높였다.

23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중대성명'을 발표하면서 "'광명성4호' 발사의 통쾌한 완전성공에 얼혼이 빠진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이 최후발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성명은 "지금 이 시각부터 우리 혁명무력이 보유하고 있는 강위력한 모든 전략 및 전술타격수단들은 이른바 '참수작전'과 '족집게식타격'에 투입되는 적들의 특수작전무력과 작전장비들이 사소한 움직임이라도 보이는 경우 그를 사전에 철저히 제압하기 위한 선제적인 정의의 작전수행에 진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1차 타격대상은 동족대결의 모략소굴인 청와대와 반동통치기관들"이라며 "우리 민족의 공동재보인 핵억제력과 우주개발성과물들을 피를 물고 헐뜯어대면서 이 땅에 핵참화를 몰아올 미국상전의 핵전쟁살인수단은 덮어놓고 끌어들이는 역적패당이야말로 이 땅에 살아숨쉴 자격을 상실한지 오래"라고 위협했다.

성명은 또 "2차 타격대상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미제침략군의 대조선침략기지들과 미국본토"라며 "날강도 미제와의 최후결전을 위해 세기를 두고 다져온 우리 식의 타격전은 이 세상이 상상할수도 없는 기상천외한 보복전으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i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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