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석' 아쉬운 국민의당..공천 심사 배제 의원 영입?
안의근 2016. 2. 23. 20:43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그 과정에서 탈락하는 의원들이 어떤 선택할 지도 관심이 갑니다.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선택적으로 이들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에서 3석이 부족한 국민의당.
더불어민주당 공천 심사 과정에서 우선 배제되는 의원들을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원식 대변인/국민의당 (어제) : 우리 기준에 부합하는데 더민주에서는 컷오프된 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논의를 해서 그분들 (입당) 의사가 있으면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천정배 공동대표 역시 "개인별, 사안별로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새누리당이나 더민주에 비해 아직까지 공천 신청자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현역 의원은 검토해볼만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50억 원에 가까운 선거보조금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무시 못할 요인입니다.
한 의원은 "더민주 주류에 희생된 의원들은 충분히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영입 기준도 제시했습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그러나 아직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안철수 공동대표/국민의당 : 저희 논의된 바 없습니다, 아직.]
상대당 공천 심사에서 배제된 의원을 영입하는 모습이 개혁이나 선명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이지만 아예 받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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