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에 정치신인들 "그나마 다행이지만.."
조지민 2016. 2. 23. 16:30
여야가 23일 4·13 총선 선거구 획정에 전격 합의한 것을 두고 정치신인들은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확정이 지연된 것에 대한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 지키기' 행태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정치 신인들은 추후 당 내 경선 과정에서의 현역들과의 대결을 앞두고 경선 방식 확정 문제도 선거구 획정안 처리에 빚대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여야 예비후보들은 각각 입장에 따라 이번 협상 결과에 대해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우선 대부분의 정치신인들은 선거구 획정안이 늦었지만 여야 합의로 처리된다는 점에서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선거구 획정안에 따라 분구될 가능성이 높은 경기 김포지역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윤생 예비후보는 "선거구 획정이 안돼 그동안 선거운동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집도 지어지지 않았는데 집기부터 들여놓는 셈이었다. 뒤늦게나마 선거구 획정안이 확정돼 좀 더 안정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여야가 지난해 잠정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진 방안을 선거 50일을 앞두고 처리키로 한 점을 두고 현역 의원들에 대한 쓴소리가 이어졌다.
서울 서대문을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권오중 예비후보는 "예상되던 결과를 보여주려고 협상을 끌었던 것은 현역들의 안일한 대응을 보여준 것"이라며 "결국 피해는 신인들이 받을 것인데 이에 대한 정치적인 책임도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당 내 경선 방식 확정 등 전체 선거 일정에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경기 안산 단원에 출마한 새누리당 허숭 후보는 "선거구 획정이 너무 늦게 돼 진을 뺀 감이 있다"면서 "당에서 추진하는 안심번호 경선도 추진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야당 후보들은 여당의 쟁점법안 연계 전략을 비판했다.
서울 동작을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강희용 예비후보는 "이미 합의에 이르렀던 안을 이제야 타결한 것 뿐"이라며 "여당이 테러방지법 등 대통령의 관심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 선거구 획정안을 인질로 삼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아울러 정치 신인들은 추후 당 내 경선 과정에서의 현역들과의 대결을 앞두고 경선 방식 확정 문제도 선거구 획정안 처리에 빚대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여야 예비후보들은 각각 입장에 따라 이번 협상 결과에 대해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우선 대부분의 정치신인들은 선거구 획정안이 늦었지만 여야 합의로 처리된다는 점에서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선거구 획정안에 따라 분구될 가능성이 높은 경기 김포지역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윤생 예비후보는 "선거구 획정이 안돼 그동안 선거운동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집도 지어지지 않았는데 집기부터 들여놓는 셈이었다. 뒤늦게나마 선거구 획정안이 확정돼 좀 더 안정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여야가 지난해 잠정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진 방안을 선거 50일을 앞두고 처리키로 한 점을 두고 현역 의원들에 대한 쓴소리가 이어졌다.
서울 서대문을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권오중 예비후보는 "예상되던 결과를 보여주려고 협상을 끌었던 것은 현역들의 안일한 대응을 보여준 것"이라며 "결국 피해는 신인들이 받을 것인데 이에 대한 정치적인 책임도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당 내 경선 방식 확정 등 전체 선거 일정에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경기 안산 단원에 출마한 새누리당 허숭 후보는 "선거구 획정이 너무 늦게 돼 진을 뺀 감이 있다"면서 "당에서 추진하는 안심번호 경선도 추진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야당 후보들은 여당의 쟁점법안 연계 전략을 비판했다.
서울 동작을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강희용 예비후보는 "이미 합의에 이르렀던 안을 이제야 타결한 것 뿐"이라며 "여당이 테러방지법 등 대통령의 관심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 선거구 획정안을 인질로 삼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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