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테러법, 본회의 표결될 것"..野, 통과 저지 총력

김보경 2016. 2. 23. 16: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국회 정보위원장인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은 23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를 마친 뒤 "테러방지법을 상정했지만 야당에서 안건조정위원회 회부 요청이 있어 의결하지 못했다"면서도 "정 의장이 본회의에서 법안 통과 여부를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심사기한 지정(직권상정)이 있기 때문에 그 상태를 봐가면서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할지 안 할지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안건조정 신청 대상이 된 법안은 여야 동수로 구성된 안건조정위로 넘겨져 최장 90일까지 계류된다.

야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테러방지법 처리를 막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원내대표와 이목희 정책위의장 등 야당 원내지도부는 정 의장을 방문해 테러방지법 처리 반대 입장을 표명 중이다. 또한 직권상정이 이뤄질 경우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를 진행해 법안 통과를 저지한다는 방침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