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VoLTE 표준, 국제 규격 논의 본격화

진달래 기자 2016. 2. 2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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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A-GSMA, 국내 VoLTE 기술 해외 확산 위한 상호협력 협약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TTA-GSMA, 국내 VoLTE 기술 해외 확산 위한 상호협력 협약]

TTA 표준 기반 VoLTE 서비스 연동 개념/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우리나라 VoLTE(Voice over LTE)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 기술 표준이 국제 규격으로 채택되면, 통신사 등 관련 국내 사업자의 수익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이동통신 서비스 표준화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GSMA는 약 250여개 이동통신업체와 약 800여개 모바일 업체가 가입한 단체다. 이번 서명식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16’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나라 VoLTE 서비스 연동 표준을 GSMA 글로벌 표준규격으로 채택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VoLTE는 LTE 망을 통한 음성통화다. 기존 3G 기반 음성 통화보다 통화 연결시간이 20배 빨라지고, 음질도 개선된다. LTE망을 기반으로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 모두 제공되기 때문에 융복합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될 전망이다. 2012년 국내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해 6월부터는 서로 다른 통신사 이용자 간에도 VoLTE로 통화할 수 있다.

TTA는 GSMA와 우리나라 VoLTE 서비스 연동 표준을 국제 표준규격으로 도입하기 위한 논의는 물론, 관련 전문가도 파견할 계획이다. VoLTE 서비스 연동 표준은 VoLTE 망간 연동 규격(이동통신 사업자망 간 상호연동)과 단말규격(이동통신 사업자 간 유심 이동성 제공)으로 구성된다.

국내 VoLTE 연동표준이 GSMA 규격으로 최종 채택되면 관련 국내 사업자의 수익 창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우선 VoLTE 서비스 연동을 추진하는 해외 업체의 구축 자문 수요 등으로 국내 관련 장비 수출·컨설팅 수익이 예상된다.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우리나라 VoLTE 연동 표준 기술이 GSMA 규격으로 채택될 경우 표준에 의한 기술·서비스의 성공적인 수출 사례가 창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달래 기자 az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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