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사장 "갤력시S7, 3월11일 60개국 출시..갤S5보다 잘 팔릴 것"
(바르셀로나(스페인)=뉴스1) 박희진 기자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S7 판매량이 전작보다 나을 것"이라며 "이번 MWC에 앞서 영국, 프랑스, 중동 시장도 둘러봤는데 시장 상황을 보면 전작대비 갤럭시S7 물량이 낫지 않겠느냐고 보고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말 연말 정기인사를 통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새로운 수장에 오른 고동진 사장은 22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확히 숫자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거래선, 파트너들도 자신있어해 조심스럽지만 기대하고 있다"며 "진인사하고 이제 대천명을 기다리는 그런 기분"이라고 말했다.
고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1일 전세계가 주목하는 삼성 언팩 행사를 주재해 첫 공식 데뷔한 이후, 첫 기자간담회다.
고 사장은 "환율, 유가, 국가별 경제상황 등 올해 변수가 많지만 전작대비 갤럭시S7 판매량이 전작보다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오는 3월 11일 60개국을 시작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동진 사장은 " 개발관리팀장, 기술전략팀장, 작년 재작년 개발실장이 됐는데 S7을 준비하면서 가장 초점을 맞춘 건 제품 성능 기능 측면에서는 소비자들이 전작에서 나왔던 얘기는 무조건 집어넣는다였다"며 "그렇게 포커스를 맞췄다"고 말했다. 그 결과, 외장슬롯이 추가되고 방수 방진 기능이 다시 적용되고 배터리 용량이 확대됐다.
고 사장은 "1년 전 기획할때 갤럭시S7에 강조해야 할 것으로 카메라 기능하고 소비자의 사용편의성, 간결화된 소프트웨어에 주목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갤럭시S7이 전작에 비해 제품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디테일과 제작공정 면에서는 '혁신'을 이룬 제품이라고 극찬했다.
고동진 사장은 "마이크로 슬롯 다시 집어넣고 방수 방진 다시 집어넣고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카메라 기능을 강화하면서 메탈 디자인에도 다른 뭔가를 양보하지 않고 경쟁력있는 제품을 전달할 수 있는데 대해 사업부장으로서 개발자에게 감사한다"며 "휴대폰을 해온사람으로서 굉장한 기술 제조혁신아니면 장인들이 만들 수 있는 폰"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S7의 디테일을 보면 베젤을 줄이고 5.5인치 5.1인치 주면서도 동일 사이즈 폰보다 그립감이 훨씬 좋을 것"이라며 "미묘한 손맛의 차이가 크고 그런게 소비자들의 말씀으로부터 구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도 등 신흥 시장에 대해 고 사장은 "우리가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6, 7 노트시리즈부터 A, J가 있다"며 "이같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각 국가나 지역 거래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 갤럭시7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강조하고 나선 가상현실(VR) 사업과 관련해, 취약한 콘텐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고 사장은 "콘텐츠가 굉장히 많아질 것"이라며 "360도 카메라 출시로 고객들이 직접 만든 UCC 동영상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드웨어 개선에 대해서는 "카메라를 삽입하는 대신 디스플레이를 넣는 방식을 검토하거나 제품을 경량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삼성 기어VR의 하드웨어면에서는 개선할 부분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b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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