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정거장' 가거도> 갯바위 구멍에 번식하는 바다직박구리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계절에 관계없이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안에서 쉽게 관찰할 수 있다. 바다와 인접한 장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신안 가거도 등 섬 갯바위 구멍에서 번식하는 모습이 목격된다.
지금까지 텃새로 알려진 딱새과 바다직박구리가 국경을 넘나들며 이동하는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가거도 주민들은 이 새를 '꽉새'라고 부른다.
분포지는 유럽 남부에서 일본에 이르는 유라시아 대륙 전역에 서식하고 여름에 우리나라에서 번식한다. 겨울에는 아프리카, 아라비아반도, 인도, 동남아시아에서 월동한다.
크기는 약 23cm로 수컷은 머리, 등의 윗부분, 그리고 허리는 청보라 색이며 등의 아랫부위는 흰색이다. 배는 적갈색이다.
암컷은 등이 갈색이며 배는 색이 엷고 작은 회갈색의 가로무늬가 있다. 꼬리는 짧고 적갈색이며 가운데 꽁지깃은 갈색이다.
아종(亞種)인 푸른바다직박구리는 바다직박구리보다 크기가 약간 작으며 가슴부위 전체가 푸른색이다. 암컷은 두 종이 매우 유사하다.
국내 서식지는 연안, 해안 앞바다, 바위섬 등지다. 곤충류, 작은 파충류, 갑각류, 연체동물 등을 먹으며 내륙과 해안의 바위 절벽에서 관찰된다.
높이 솟은 바위의 갈라진 틈, 벼랑의 구멍, 건물의 틈 등에 가는 뿌리나 마른풀 등으로 오목한 둥지를 만든다.
알은 녹청색에 반점이 없거나 혹은 엷은 갈색 반점이 있으며 보통 5개 정도 낳는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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