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초대석-채인석 경기 화성시장] "사람 중심 부자도시 만들고 사회적 기업·좋은 일자리 확충"
“화성시를 단순히 부자도시가 아니라 좋은 일자리, 지역이 함께 상생하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창의적 인성을 길러내는 교육, 배려가 있는 세심한 정책,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사람이 중심’인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채인석(사진) 경기도 화성시장은 22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 ‘맥킨지’가 화성시를 10년 내 가장 부자가 될 세계 10대 도시 중 하나로 꼽은 것처럼 도시 경쟁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화성시는 최근 10년간 인구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채 시장은 ‘미래 화성’의 해답을 사회적경제에서 찾고 있다.
그는 “지난해 화성시를 사회적경제 선도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계획 아래 사회적공동체 담당관실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 개정 및 사회적경제 지원기금 608억원을 조성했다”며 “사회적경제를 이루는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이 2014년 80곳에서 지난해 109곳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기업 확산과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와 연계한 청소업체의 사회적 기업 전환을 추진 중이며 오는 6∼7월쯤에는 협동조합형태의 화성시민버스 1호선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채 시장은 ‘매향리 유소년 야구메카’ 조성사업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그는 “이 사업은 지난해 ‘NEXT 경기 창조오디션’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특별조정교부금 85억원을 받았다”며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매향리를 아이들의 꿈이 자라나는 희망의 땅으로 변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화성시는 오는 9월 ‘동탄 중앙초등학교 복합화시설’의 문을 연다.
채 시장은 “앞으로 9개교에 복합화 시설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은 단순히 시설 나눠 쓰기가 아니라 학교와 지역이 ‘교육’으로 단단하게 묶이는 진정한 ‘교육 공동체’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노인일자리사업 ‘노노(老NO)카페’는 이제 화성시 대표 브랜드가 됐다. 지난해 40호점까지 개점해 200명의 실버 바리스타가 활동 중이다.
채 시장은 “올해는 70호점, 최대 500명의 실버바리스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역 어르신에게는 일자리를, 기업체에게는 사회적 공헌의 기회를 제공하고 카페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따뜻한 공동체·좋은 일자리로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gochung@kmib.co.kr)/전화:02-781-9711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상] 운전자 구하러 불난 주유소로 뛰어든 경찰..'진정한 히어로'에 네티즌 환호
- '경비원 자르면 왜 안 되는지 쓰시오' 무서운 아파트 설문
- LG G5 vs 갤럭시 S7 맞불 승자는?
- [영상] 여객기로 곡예비행을.. 유럽서 가장 위험한 공항
- 김종인 꼭 잡았던 정동영.. 과거 유시민 일갈 영상 보니
- 셀린 송 감독 “‘기생충’ 덕분에 한국적 영화 전세계에 받아들여져”
- “태아 살리는 일은 모두의 몫, 생명 존중 문화부터”
- ‘2024 설 가정예배’ 키워드는 ‘믿음의 가정과 감사’
- 내년 의대 정원 2천명 늘린다…27년 만에 이뤄진 증원
- “엄마, 설은 혼자 쇠세요”… 해외여행 100만명 우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