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스마트폰 브랜드 전격 교체..엑스페리아X 공개(종합)

2016. 2. 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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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아Z 접고 X시리즈로 대체..올여름 출시 스마트폰 정보 귀로 들려주는 '엑스페리아 이어' 주목

엑스페리아Z 접고 X시리즈로 대체…올여름 출시

스마트폰 정보 귀로 들려주는 '엑스페리아 이어' 주목

(바르셀로나=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일본의 소니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MWC)에 새 스마트폰 브랜드를 들고 나왔다.

소니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16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엑스페리아X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X시리즈는 그동안 소니가 전략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삼은 엑스페리아Z 시리즈를 대체하게 된다. 대표 스마트폰 브랜드 전략을 바꾼 셈이다.

Z시리즈는 다섯번째 모델인 'Z5'까지 글로벌 시장에 나온 바 있다. 한국에는 Z3까지만 선보였다.

토토키 히로키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X시리즈에 대해 "소니 모바일의 변화를 위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엑스페리아X 시리즈는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 '엑스페리아X', '엑스페리아XA' 등 3종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각각 고가, 중가, 저가 모델에 해당한다.

X시리즈는 카메라 명가인 소니의 강력한 카메라 기술이 고스란히 담겼다.

소니 카메라 엔지니어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프리딕티브 하이브리드 오토포커스(Predictive Hybrid Autofocus)'는 사용자가 선택한 피사체의 움직임을 예상해 피사체가 움직이는 중에도 완벽하게 초점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배터리는 최대 이틀까지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성능이 확실히 개선됐다. 스마트폰 업계 최초로 큐노보(Qnovo)사의 어댑티브 충전 기술(adaptive charging)을 적용해 배터리 수명이 기존 제품보다 2배가량 늘었다.

프리미엄 모델인 '엑스페리어X 퍼포먼스'에는 퀄컴의 최신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820이 탑재됐다. 보급형 모델인 엑스페리아X의 AP는 스냅드래곤 650이다.

디자인은 풀메탈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앞면에는 '커브드 글래스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한결 편안하고 친숙한 느낌을 준다. 색상은 각 모델마다 화이트, 그라파이트 블랙, 라임 골드, 로즈 골드 등 4종의 색상으로 나왔다.

소니는 엑스페리아X 시리즈와 연동해 쓸 수 있는 4가지 액세서리도 공개했다.

이 가운데 블루투스 헤드셋 종류에 속하는 '엑스페리아 이어'는 음성통화나 음악을 듣는 기능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주요 정보를 전달해주는 역할도 한다. 스마트폰을 자주 눈으로 들여다볼 필요없이 간단한 핵심 정보는 귀로 알려주겠다는 소니의 철학이 담겼다.

히로키 사장은 "엑스페리아 이어는 단순한 블루투스 헤드셋이 아니다"라며 "이 기기를 쓰면 손만 자유로운 게 아니라 눈과 생각까지 자유로워진다"고 설명했다.

엑스페리아X 시리즈는 올여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다.

국내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이번 MWC는 삼성과 LG의 스마트폰 대격돌이 하이라이트 중의 하나였는데 소니의 기습 공격으로 3파전 양상이 됐다"고 말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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