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물품 반입 막는다"..관세청, 대테러 전담팀 구성
[앵커]
테러 안전지대가 아닌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총기류와 같은 테러 물품을 국내에 들여오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 북한발 테러 가능성까지 더해져 관세청이 대테러 전담팀을 구성하고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세관 직원이 수입 화물들에 X-RAY 판독을 하다 폭발물로 의심되는 상자를 발견합니다.
[인천세관 직원 : 상자 3개 중 가운데 화물에 폭발물 은닉이 의심되니 탐지견 투입 바랍니다.]
탐지견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자, 세관 직원들이 상자 주위를 방폭 담요로 둘러쌉니다.
그사이 폭발물 처리반, EOD가 도착해 문제의 상자를 처리합니다.
X-RAY 검색부터 폭발물 처리까지 걸린 시간은 10분 남짓.
정상적인 화물로 가장해 국내에 유입되는 총기류, 폭발물 등을 처리하는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훈련입니다.
[전영성 / 인천세관 운영총괄팀장 : 최근 안보 위해 물품 적발이 증가하고 있어 세관에서는 총포·도검류 (적발) 모의 훈련과 검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관세청이 지난해 총기류와 같은 테러 물품을 적발한 건수는 1,172건으로 5년 전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여기에 최근 북한발 테러 대응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관세청은 전국 20개 세관별로 대테러 전담팀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5명 안팎으로 구성된 전담팀은 대테러 활동 계획을 자체적으로 수립하고 정보수집과 현장대응을 강화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관세청은 국경감시 역량을 높이는 것을 올해 주요 업무과제로 선정하고 자체모의훈련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테러범들이 근거지로 삼고 있는 지역에서 출발한 항공기와 선박에 대해서는 여행자 전수 검사를 하고 운송수단 일제점검 체계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YTN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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