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정현, 세계 랭킹 39위 세피 제압
2016. 2. 22. 21:00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66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24만9천215 달러)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식 1회전에서 안드레아스 세피(39위·이탈리아)를 2-0(6-3 6-4)으로 제압했다.
정현이 세계 랭킹 30위대 선수를 꺾은 것은 이달 초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당시 34위·스페인)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정현은 이날 상대에게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번도 내주지 않으며 1시간18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세피는 올해 34세 베테랑으로 2013년 세계 랭킹 18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정현의 2회전 상대는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8위·스페인)-시모네 볼렐리(73위·이탈리아) 경기 승자다.
1회전을 통과한 정현은 상금 3만235 달러(약 3천700만원)와 랭킹 포인트 45점을 확보했다.
이 대회 1번 시드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받았고 2번 시드에는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가 이름을 올렸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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