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7' vs LG 'G5'..'가상 현실' 기술경쟁 본격화
[앵커]
삼성과 LG의 스마트 폰이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정보통신 박람회장에서 격돌했습니다. 수익 면에서 절대강자인 애플과 쫓아오는 중국의 사이에서 삼성과 LG가 택한 전략을 한번 살펴보지요. 두 회사는 스마트폰 외에 가상현실 카메라에서도 맞부딪혔습니다.
스페인 현지에서 송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상현실 기기인 '기어VR'을 착용한 사람들이 삼성의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 S7'의 공개를 지켜봅니다.
갤럭시 S7은 카메라와 배터리 기능이 향상되고 방수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LG전자의 'G5'는 과감한 변화를 택했습니다.
[조준호 사장/LG전자 : G5는 매끈한 풀 메탈 유니바디 뿐만 아니라 모듈 방식의 디자인을 적용해 착탈식 배터리까지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이렇게 밑 부분을 빼고 다른 부품을 끼면 디지털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가상현실이 단연 주목거리입니다.
삼성과 LG는 360도 회전하면서 가상현실을 만들어낼 수 있는 카메라 '기어 360'과 '360 VR'을 각각 공개했습니다.
특히 삼성의 행사장에는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가 방문해 "스마트폰을 이을 차세대 핵심 플랫폼은 VR(가상현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고동진 사장/삼성전자 : 360도 카메라가 추억을 만들고 공유하는 과정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익의 90% 이상을 애플이 독차지하고 판매량은 중국업체들에 턱밑까지 추격당한 국내 업체들.
두 회사의 절실한 도전이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도에서 햄버거 1개 가격 스마트폰 출시..단돈 4500원
- "가격에 성능도 만족" 중국 폰 찾는 중국인들..한국산 위기
- 고객 정보 보호에 '최우선'..'미국' 명령 거부한 애플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