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7' vs LG 'G5'..'가상 현실' 기술경쟁 본격화

송우영 2016. 2. 2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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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과 LG의 스마트 폰이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정보통신 박람회장에서 격돌했습니다. 수익 면에서 절대강자인 애플과 쫓아오는 중국의 사이에서 삼성과 LG가 택한 전략을 한번 살펴보지요. 두 회사는 스마트폰 외에 가상현실 카메라에서도 맞부딪혔습니다.

스페인 현지에서 송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상현실 기기인 '기어VR'을 착용한 사람들이 삼성의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 S7'의 공개를 지켜봅니다.

갤럭시 S7은 카메라와 배터리 기능이 향상되고 방수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LG전자의 'G5'는 과감한 변화를 택했습니다.

[조준호 사장/LG전자 : G5는 매끈한 풀 메탈 유니바디 뿐만 아니라 모듈 방식의 디자인을 적용해 착탈식 배터리까지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이렇게 밑 부분을 빼고 다른 부품을 끼면 디지털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가상현실이 단연 주목거리입니다.

삼성과 LG는 360도 회전하면서 가상현실을 만들어낼 수 있는 카메라 '기어 360'과 '360 VR'을 각각 공개했습니다.

특히 삼성의 행사장에는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가 방문해 "스마트폰을 이을 차세대 핵심 플랫폼은 VR(가상현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고동진 사장/삼성전자 : 360도 카메라가 추억을 만들고 공유하는 과정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익의 90% 이상을 애플이 독차지하고 판매량은 중국업체들에 턱밑까지 추격당한 국내 업체들.

두 회사의 절실한 도전이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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